해외여행

3박 5일 태국 골프 여행 - (1) 출발

오.호.연. 2023. 4. 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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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하는 해외여행

태국은 첫 방문이라 목적지인 파타야도 첫방문

해외 골프도 첫 라운딩

 

모든게 처음인 간만의 설렘~ 

 

너무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검색되는 모든 여행사의 상품을 

찾아보고 문의도 했으나 모두 어렵어렵....

 

우리의 조건

  • 10일 후 출발
  • 3박 5일이어야 함(5박도 6박도 하고 싶었으나 일행이 불가능)
  • 숙소가 파타야 시내여야 함. (골프장 근처 시골은 안됨) 
  • 가급적 빠른 비행기를 타고 가고 가급적 늦은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함 (짧지만 오래 있고 싶어서)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을 맞추는 상품이 의외로 없음

특히 10일 후 출발과 시내 숙소 

 

포기하려던 찰나 노랑풍선 홈페이지에서 "3박 5일 파타야 골프 패키지"중에서

우리와 일정이 맞는 상품을 찾아 빠르게 예약 및 결제 완료. 

[상세내역] 

  • [방콕 5일] 파타야 5성급 시내호텔 숙박 + 3色 골프 
  • 진에어 인천->방콕 17:10~21:10 / 방콕->인천 22:25~05:40
  • 실키오크 cc, 파타비아 cc, 그린우드 cc, 프리젠벨리 cc 중 3곳 라운딩 (지정불가)
    주중은 36홀, 주말을 27홀까지 라운딩 가능 (딴, 카트피와 캐디피는 추가 지급)
  • 샌딩비용 별도 1팀(4인)에 $200 (2인이면 각 $100씩 $200 맞추면 됨)
  • 전동카트 600~700밧(18홀) / 200밧 (9홀) 1인
    캐디피 350~400밧(18홀) / 200밧 (9홀) 1인
    캐디팁 300밧(18홀) / 200밧(9일) 1인
    시암 cc/람차방 cc/치찬cc로 업그레이드 가능 (단, 주중 8만 원 주말 12만 원 추가)
  • 숙소는 브라이튼 그랜드 파타야 (시내)

 

결제도 예약금, 비행기 티켓 확보를 위한 선입금, 차액 결제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급하면서 설레는 마음에 모두 한방에 결제 완료!!!

 

원래는 90만 원 후반대였던 상품으로 기억하나 2주 이내의 출발 상품으로 

확보된 비행기 좌석이 없어서 할인가가 아닌 일반가로 해야 한다하여 약 15만 원 추가됨 

그러나 이때는 추가금 지불이 이게 끝인 줄 알았음. 

시작이었던 것임.......

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쓰고 싶어서 대한항공!!!!으로 외쳤지만 

함께 한 일행은 똑같은 비행기 타고가는 거니 저가 타고 싸게 가자고 대립하였으나 

착한(?) 내가 짐

 

결국 진에어 타기로 함. 

 

그런데 6시간을 가야 하는데 불편하게 가고 싶지 않아서 

넓은 자리로 하고 싶었으나 이미 모두 판매 완료. 

그러면 그나마 빨리 타고 빨리 내리자라는 생각에 앞자리로 지니패스트로 좌석 변경 

추가금 발생. 하나 왕복이니 x2로 발생!! 

기내식 따위는 없다길래 해외 가기 전 비행기에서 먹는 한식이 나의 낙이었기에 

한식을 먹어야 한다며 김치베이컨볶음밥 구매 완료. 또! 추가금 발생. 

배꼽이 배만 해 지고 있는 느낌임. 

 

그러나 결국 배꼽이 배를 이김. 

그 절정은 탑승 수속 때 발생함. 

17시 출발로 14시경 도착 / 한가한 인천공항

 

첫 해외 라운딩이며 첫 저가 항송 탑승이다 보니 

그에 맞는 준비 자세가 부족했음.

 

저가 항공으로 해외 라운딩시 필요한 준비 자세

  • 골프백은 최대한 가볍게 장식용으로 사둔 클럽은 집에 두고 간다 
    초보자는 드라이버, 5~9번, P, S, 퍼터만 추천)
  • 골프공은 현지에서 사라. 맘씨 좋은 캐디를 만나면 캐디가 계속 준다. 아니면 내가 열심히 찾아도 되고...
    나는 60개 가방에 쑤셔 넣었다....돈가방이 아닌 공가방이 되어버림.
  • 저가 항공은 모든 게 돈이다. 15kg 넘어가면 1킬로당 2만 7천 원 내라 한다. (헉....) 

15kg이 넘으면 추가금이 발생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방을 최소한으로 하였으나 

골프백도 내 짐이란 것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나만 한 게 아닌 나의 일행도 하였기에 조금은 위안이 됨 ㅋㅋㅋ

 

그러나 둘이 합쳐 오버된 무제는 무려 10kg.... 추가금 27만 원 또 발생.... 

이런 니미.....

그래도 오랜만에 해외 가는 거 기분 좋게 가자!!!!

지니패스트에서 본 풍경

지니 패스트로 변경해서 앞에 앉으니 정말 앞자리였다. 

앞으로 4칸 가도 출입문, 뒤로 4칸 가도 출입문 

내릴 때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먼... 흠흠....

 

비행기가 이륙하고 막힌 귀를 뚫고자 킁킁거리고 있으면

주문했던 밥을 잽싸게 가져다준다. 

대형항공사처럼 모든 승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주문한 사함들에게만 나오니 정말 빠름 

진에어의 베이컨 김치볶음밥

분명 공항에서 육개장을 먹고 탔것만 맛있었다. 

비행기에서 먹는 건 다 맛있는 듯....

 

다 먹고 창밖을 보니 하늘이 이런 풍경을 디저트로 보여줌

푸른 하늘 으은하수~♬

너무너무 예쁜 풍경을 한참 보고 있으면 

점점 잠이 쏟아진다. 왜? 배부르고 같은 화면을 계속 보고 있기에....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앉고 싶었던 넓은 앞자리에 앉은 아저씨들이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잠이 깸.

시계를 보니 밥 먹고 40분 지났다............. 6시간을 가야 하는데.....

잠은 오지 않고 시끄럽고 해서 넷플에서 다운로드한 "압꾸정"을 보는데 

진심 개 웃김. 킥킥거리면서 다 보고 다시 잠. 아니 잠듬

 

자다깨다 하며 태국 수완나폼 공항 도착

태국 방콕 하늘 어딘가

착륙을 하고 지니패스트의 위력을 발휘해 봄 

5분 만에 나옴 2만 원의 값어치!! 

 

이미그레이션 가는 길~ 겁나 멈

그러나 정신 차리고 가야 함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 안 됨. 

당최 이 길을 언제 끝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왼쪽으로 꺾어서 가야 함.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분들 서계시니 고개 들고 

쭉~ 걸어가면 됨

사람 오지게 많음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이미그레이션에서 나는 단 두 마디 함

"하이~" "바이~" 

왜? 말을 안 시킴 

그냥 양쪽 엄지 손가락 스캔

나머지 4개 손가락 양손 스캔 

카메라 보고 치~즈~(?) 하고 촬영하면 끝 

 

공항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공항 밖으로 나오니 느껴지는 태국의 향기 

습하면서도 약간은 퀴퀴한(?) 그러나 설레는 향기임. 

 

처음 이용해 보는 패키지라 우리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을 열심히 찾아다님 

찾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 

그리고 분업화가 굉장히 잘 되어 있음. 

  • 우리를 환영해 주는 팻말 들고 계시는 ①팻말 직원분 
  • 그분이 ②다른 남자를 소개해주면 우린 그분을 따라가면 됨 
  • 그분을 따로 30미터 정도 직진하면 차도가 나옴. 이분이 ③또 다른 분을 안내해 줌 
  • 도로까지 안내해 준 분은 바이바이~
  • 새로 우릴 인도받은 분은 어딘가로 전화하느라 바쁨 
  • 조금 기다리니 차 한 대가 옴. 심지어 트렁크를 열고 옴 
  • 우릴 안내한 분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바이바이
  • ④차를 가지고 오신 분이 친절하게 짐을 실어주고 우리를 파타야까지 안내함 
  • 20분도 안 되는 시간에 4명의 직원분이 분업화하여 열일하심 

수완나폼 공항에서 파타야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됨. 

길은 굉장히 단순함. 

공항에서 우측유턴 후 직진만 하면 됨. 진심 한 시간 30분 동안 직진만 함. 

에어컨 오지게 세게 틀어줌. 절대 덥지 않음 누가 태국이 덥다 했는가....

한국에서 입던 외투 다시 입음. 

 

계속되는 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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